안녕하세요, 회로설계 멘토 삼코치 입니다:)
전기공학을 전공하셨고 졸업 후 2년의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전공지식을 복습하고자 하시는 문제의식은 매우 적절하며, 특히 이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전공 기반의 기술적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은 실무 적응력이나 면접 대응력 측면에서 중요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자격증으로 전기기사와 전기공사기사를 보유하고 계시더라도, 실질적인 전공지식에 대한 공백을 메우는 과정은 단순히 시험 준비를 반복하는 접근보다는 목적에 따라 체계적으로 복습의 범위와 깊이를 설정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우선 학습의 출발점은 전공 기초에 대한 전체적인 맥락을 다시 복원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전기기사 필기 교재를 활용하여 회로이론, 전기기기, 전력공학, 제어공학, 전기설비 등 핵심 분야의 개념 구조를 빠르게 훑고, 주요 공식이나 법칙, 계산 흐름을 다시 정리하는 과정을 2~3주 정도에 걸쳐 수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단순히 문제를 푸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각 개념이 어떤 기술적 맥락에서 등장하는지를 파악하며 학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다음 단계로는 실제 전공 교재를 통해 심화된 내용을 정리하고, 예제 및 연습문제를 통해 계산 능력과 논리 구조에 대한 감각을 회복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회로이론의 경우에는 단상 및 삼상 회로, RLC 해석, 복소수 임피던스 계산, 시간 영역과 주파수 영역의 관계 등 주요 개념을 수식과 함께 반복적으로 훈련하고, 전기기기의 경우에는 직류기, 유도기, 동기기 등의 동작 원리와 등가회로를 실제로 손으로 그려보며 흐름을 익히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이 과정에서는 정답을 맞히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각 문제의 전제 조건, 가정된 회로의 특성, 결과 해석 과정에 논리적 비약이 없는지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습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군에서 어떤 전공 역량이 실무적으로 요구되는지를 분석하고, 그에 맞춰 추가 학습이 필요한 영역을 선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설계나 시공 분야라면 AutoCAD 기반의 전기설비도면 해독, 시퀀스 제어 및 접점회로 해석, 배선용 차단기 선정 등의 기술을 병행해보는 것이 좋으며, 유지보수나 시험 직무라면 계측기 사용법, 전력설비 점검 절차, 전기 안전 규정 등에 대한 실무지식도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실무에서 활용되는 소프트웨어나 장비 매뉴얼, 설계 기준서를 병행하여 읽는 것도 전공 복습의 응용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전공 복습은 단순한 시험 준비가 아닌 실무와의 연계성을 고려한 단계적 학습 전략으로 접근해야 하며, 핵심 개념 정리 → 문제 해결 능력 강화 → 직무 연관 실무 역량 보강이라는 구조로 학습을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 과정은 단기적으로 전공지식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시키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기술 기반 이직을 위한 실질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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